아티스트 – 솔잎(SOLIP)

아티스트 – 솔잎(SOLIP)
03/04/2017 WSB FARM SURF MAGAZINE

아티스트 – 솔잎(SOLIP)

<WSB FARM SURF MAGAZINE> 독자들에게 자신을 소개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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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일곱 살 때 여행하며 연습장에 볼펜으로 낙서하듯 시작한 작업이 지금 아크릴 물감과 캔버스까지 왔다. 내가 경험했던 것들, 혹은 한번쯤 상상해봄직한 재미있는 생각들을 캔버스로 옮긴다. 작품을 보는 이들이 내 그림 속으로 들어와 주인공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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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_매거진_wsbfarm_솔잎_무제_1<무제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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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을 하며 영감을 받을 때는 주로 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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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놀 때. 꼭 서핑이나 바다와 관계된 사람이 아니라도, 네 살짜리 아이와 놀면서 떠올린 아이디어라도 작업과 연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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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_매거진_wsbfarm_솔잎_바위위의여자들-2<바위 위의 여자들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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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이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타투와 회화 작업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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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를 하지만 아직 그 일로 경제 활동을 하지는 않는다. 둘 다 그림을 매개로 소통하는 방식이다. 차이라면 그 매체가 사람의 몸인가 아닌가 하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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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_매거진_wsbfarm_솔잎_배내리는날-3<비 내리는 날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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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을 소재로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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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업들을 살펴보면 사실 서핑이 메인인 작품은 거의 없다. 바다와 서핑은 대부분 배경이자 주변 요소이다. 이것들이 그 안에 담긴 스토리에 더 무게를 실어주는 편이다. 바닷가와 인접한 마을에서 태어났고 바다에서 놀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온 것들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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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_매거진_wsbfarm_솔잎_세컬러여자-4<세 컬러 여자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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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핑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서프 문화를 사랑하는 작가로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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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림을 그린다고 하니까 영감도 얻을 겸 전시회를 보러 가자고 권하는 지인들이 있다. 그런데 나는 특별히 좋아하는 몇몇 작가들의 전시를 제외하면 전시회 관람을 즐기지 않는다. 야구를 보는 것은 좋아하지만 실제로는 하지 않는 사람이 있고, 노래를 듣는 것은 좋아해도 딱히 부르는 걸 즐기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서프 문화도 비슷한 것 같다. 서핑이라는 큰 틀 안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지만 각자 성격도 가치관도 다르다.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당부하고 싶은 게 있다면, 바다를 깨끗이 쓰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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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 장래홍 (leon 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