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wded… but still good [Echo beach]

Crowded… but still good [Echo beach]
24/09/2015 WSB FARM SURF MAGAZINE

Crowded… but still good [Echo beach]

서퍼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발리.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핑 포인트들이 있는 발리는 일 년 내내 최상급의 파도를 선사한다. 운 좋게 큰 스웰이 오는 시기에는 비디오에서나 볼법한 격정적인 파도를 볼 수 있고, 용기 있는 서퍼에게는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우리나라의 겨울에 속하는 11월~3월(우기)은 동쪽 해안으로 펼쳐져 있는 곳이 서핑하기에 좋은데 자스리, 크라마스, 끄떼웰, 사누르, 하이야트 리프, 스랑안 등의 포인트들이 그렇다.

4월~10월(건기)은 서쪽 해안을 따라 네가라, 메데위, 발리안, 예강가, 따날롯, 에코, 올드맨, 바투볼롱, 브라와비치, 스미냑, 꾸따, 꾸따리프, 에어포트리프가 좋다. 또 남쪽 지역의 발랑안, 드림랜드, 빙인, 임파서블, 빠당빠당, 울루와트, 양양, 그린볼, 구늉파늉 외에도 로컬들만이 알 수 있는 시크릿 스폿까지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다.

세계각지의 서퍼들이 모여드는 발리는 지역을 막론하고 실력자 서퍼들로 라인업이 가득 메워진다. 그 중에서도 단연 손꼽히는 포인트는 동쪽의 크라마스(Keramas)와 서쪽 짱구(Canggu) 지역의 에코(Echo), 남쪽 지역의 울루와트&빠당빠당(Uluwatu & Padang-Padang)이 대표적이다. 

에코(Echo)는 국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파도 특성이 있다. 시각적으로는 일정하게 파도가 서는 듯 보이지만 체감하기에는 급작스럽게 솟아올라 무척이나 빠른 테이크오프를 요한다. 파도에 적응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리프로 구성됐다는 압박감에 몸을 움츠리게 하지만, 특성을 이해하고 난 후에는 훨씬 많은 장점이 뒤따르는 곳이다. 우선 균일한 섹션이 일정하게 밀려 들어오기 때문에 라인업이 쉽다. 스폿을 중심으로 샤워를 하거나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와룽(식당)이 많아 서핑 전후, 휴식에 이용하기 편하다. 다른 서퍼들의 라이딩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 또한, 짱구 지역의 특성상 번잡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생겨나고 있는 수준 높은 편의시설(레스토랑, 카페, 숙소 등)로 에코의 주가는 날로 상승하고 있다.

에코는 크게 3곳의 피크로 구성된다.

에코 레프트(Echo Left) – 입구 와룽 바로 앞쪽에서 레프트 방향으로 깨지며, 바닥면은 리프다.
비치(Beach) – 에코에서 유일하게 샌드로 구성되었으며 양쪽으로 길이 나는 곳이지만, 비치 브레이크의 특성으로 빠르게 닫히는 경향이 있다. 
페레레난(Pererenan) – 발리 건기에는 좀처럼 찾기 힘든 라이트로 깨지는 피크이기에 페레레난은 짱구 지역을 통틀어 가장 인기가 좋은 스폿이라 말해도 된다. 레귤러 풋 서퍼들로 항상 붐비는 곳.

라인업에서 본 에코 레프트&비치(Echo Left & Beach) 전경라인업에서 본 에코 레프트&비치(Echo Left & Beach)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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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왼쪽에 보이는 계단으로 내려오면 에코 레프트&비치(Echo Left & Beach)로 이어진다.

11발리는 조수간만의 차가 심하다. 에코의 가장 적당한 타이드는 미드 타이드이며 스웰의 크기에 따라 잘 맞춰 라인업 해야한다.

12호주나 현지 로컬 프로들이 촬영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실제로 눈 앞에 펼쳐지는 그들의 실력을 보고 있자면 좀처럼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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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PERERENAN 전경

Photography Donghoon Hoony Han & SABINA
Writer Donghoon Hoony H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