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fing without the Frills

Surfing without the Frills
30/05/2016 WSB FARM SURF MAGAZINE

Surfing without the Frills

Surfing without the Frills

NOFRILLS<Surfing without the Frills 포스터>

‘Surfing without the Frills’은 뉴질랜드에 사는 김세윤(Sammi Kim)과 최원목이 만든 다큐멘터리다. 그들은 대중매체에서 잘 다루지 않는 일반서퍼들의 삶과 서퍼로서의 애로사항 그리고 그 외에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단편적이고 알기 쉽게 만들었다.

다큐멘터리는 13분 30초로 제작됐다. 프로 선수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나 멋진 서프트립에 대한 내용은 아니지만 “우리”의 모습을 담담하게 담아내어 13 분 30초가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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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하단에서 한/영 선택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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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다큐멘터리를 만든 김세윤(Sammi Kim)과 최원목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1. 독자들에게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 

김세윤(이하 김) :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영상제작자다. 한국에서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 뉴질랜드 국방부 소속 영상제작자로 활동하고 있다. 평소 일 이외에도 프리랜서로 뮤직비디오, 단편영화, 이벤트, 홍보 영상 등의 촬영/제작 일을 하고 있다.

최원목(이하 최) :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사 서핑좋아하는 영화계 관련 직장인이다.

2 서핑 영상에 관심 두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 친구가 반강제로 바다에 끌고 가서 서핑을 시작하게 된 이후로, 엔드리스써머, 빅웬즈데이 같은 서핑영화를 자주 접하기도 했었고 원래 하는 일이 영상 쪽이다 보니 서핑영상 제작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게 되었다.

처음에 저에게 서핑을 알려준 친구도 같이 영상제작을 하던 친구였다. 하지만 그걸 떠나서 서핑하러 바다에 나가서 주위 자연경관을 보면서 그걸 어떻게든 담고 싶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 영상과 관련된 백그라운드(학교,일 등등) 그리고 취미생활(서핑,캠핑)이 두 가지가 자연스럽게 합쳐져 진 게 계기가 된 것 같다.

3 Surfing without the Frills가 어떤 다큐멘터리인지 간단한 설명 부탁한다.

: 이건 기획을 한 김세윤이가 잘 설명할거 같다. 무슨 생각으로 만든 것인지 나도 궁금하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짜릿한 느낌이라고 자꾸 인터넷에 올린 거 같은데. 댓글들이 ‘낚였다.’ 이런 반응이 많다. 제목으로 사람을 낚았으니 욕먹어도 싸다고 생각한다.

농담이다. 세윤이가 간단히 잘 설명할 듯 하다.

: ‘Surfing without the Frills’ 를 한글로 직역하면 ‘무포장 파도타기’, ‘허례허식 없는 파도타기’ 정도로 해석된다. 대중매체에서 잘 다루지 않는 일반서퍼들이 어떤 생활을 하는지,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그리고 그 외에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아주 단편적이고 알기 쉽게 만든 영상이다.

4 다큐멘터리 Surfing without the Frills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 흥미롭게도 이번 영상을 만들게 된 계기의 차이가 서로 간에 있다고 본다. 나로서의 계기는 이렇다. 이 지역으로 이주하고 일을 하게 되면서 가까운 곳에 서핑스폿이 있으면서도 오랫동안 서핑을 못 했었다.

먼 곳에 있던 친한 친구와 함께 지루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는 시간이 필요했고, 큰 맘 먹고 장시간 휴가를 만들었다. 고맙게도 세윤이도 바쁜 와중에 일부러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이런 시간을 기록하고 싶었다. 

: 사실은 서핑을 가르쳐달라, 한번 해보고 싶다는 사람들이 주위에 매우 많다. 같이 서핑을 갈 수 있는 친구들이 생기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대중매체에서 다루는 서핑만 보고 잘못된 기대를 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아서 조금이나마 사전지식을 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다큐멘터리로 만들게 되었다.

서핑을 왜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서핑의 매력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도 조금 있었다. 

5 촬영을 하면서 가장 초점을 맞춘 부분은 무엇인가?

: 촬영을 할 때 초점을 맞춘 부분도 차이가 있었을 듯 하다. 예전에 같이 서핑을 했었던(지금은 한국에서 생활하는)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카메라를 잡았다. 찍히기도 했고. 편집 당했지만 실은 그들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도 있다. 하하하.

사실 나는 전반적인 여행계획, 파도와 날씨 체크를 했기에(다른 말로 놀 생각만 했기에) 결과물에 대한 방향이나 내용의 초점을 터치 하고 싶지 않았다.

: 서핑하는 그 자체의 모습도 중요하지만, 주위 경관, 뭍에서의 서퍼들과 구경하는 사람들 등 전반적으로 서핑을 가면 눈에 들어오는 여러 가지를 담으려 했다.

사실은 음식을 만드는 모습이나, 캠핑하는 모습, 왁스 칠하는 것 등 찍을 것들이 훨씬 더 많았는데 정작 저 자신이 파도타기에 바빠서 더 성실히 찍지 못했던 것 같다. 

6 촬영할 때 힘들었던 점과 즐거웠던 점에 대한 에피소드 하나씩을 부탁한다.

: 첫날 같이 갔던 최원목 군이 무릎을 다치는 바람에 계획이 무산될 뻔 했다. 곧바로 돌아갈까도 생각했지만 좋은 파도를 놔두고 이대로 다시 돌아간다는 게 아쉬워서 아이스박스에 있던 얼음으로 캠핑 내내 무릎을 찜질해가며 바다를 들어갔다 나왔다 했던 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

하지만 첫날 액땜한 보람이 있었는지 캠핑하면서 촬영하는 내내 날씨도 좋고 파도도 좋고, 서프스폿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만남도 좋았다. 휴가를 내고 서핑도 할 겸 해서 다녀온 촬영인데 시간이 모자란 것이 제일 아쉬웠다.

: 힘들었던 점은 화장실이 차로 15분 거리에 있었다. 급할때마다 늘어놓았던 짐을 차에 실어야 했다. 여기가 지옥이구나 싶었다. 

즐거웠던점은 밤에 바다 앞에서 캠핑했는데 달빛에 파도가 완벽하게 부서지는 걸 보니 들어가야 하나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고 일어나서 보니 파도 상태가 똑같더라. 여기가 천국이구나 싶었다.

7 앞으로의 작품들이 더 기대된다. 앞으로 서핑의 어떤 주제에 대해서 말하고 싶은가? 

사실 딱히 주제를 정해놓고 찍지는 않는다. 앞으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개인적으로 싱글 핀과 클래식한 스타일을 추구한다. 노즈라이딩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함도 있는거 같다. 앞으로 이런 쪽으로 영상을 만들어 보고 싶다. 

: 예전부터 가장 만들고 싶었던 것이 서핑 에티켓에 대한 영상이다.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지키실 분들은 지키겠지만 건강한 서핑문화를 위해서는 서핑에 입문하는 모든 이들이 잘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막 서핑문화가 발달하기 시작한 곳에서는 특히나 더 중요할 것 같다.

즐거우려고 간 서핑이 서퍼들간에 감정싸움, 지역싸움, 심지어 주먹 싸움으로 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보면 참 안타깝다. 또 다른 주제로는 해안에서의 안전문제 그리고 또 일반적 서핑 말고도 보디 서핑, 보디 보딩, 스킴 보딩 등 영상으로 만들 주제는 끝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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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제작과정 현장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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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평범하지만 빛나는 이들의 서핑영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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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김세윤, 최원목
Write by Leon 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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