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er’s tip – 전은경

Winner’s tip – 전은경
01/09/2016 WSB FARM SURF MAGAZINE

Winner’s tip – 전은경

Winner’s tip은 전년도 서핑대회 우승자에게 듣는 서핑에 대한 조언이다. 서핑하는 마음가짐부터 서핑의 기술에 대한 것까지 바다와 함께 우여곡절을 함께한 전년도 우승자의 서핑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자.

.

.

나는 무모하고 무식하게 서핑을 시작했다.

그때는 서핑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지 못했을 뿐만아니라 장비도 변변치 않았다. 서핑 규칙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었을뿐 아니라 유투브 같은 곳에서 동영상을 찾아 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무작정 구르고 자빠지고 날아가고 그렇게 몸으로 하나하나 배워나갔다. 그린웨이브를 잡기까지는 2년이나 걸렸다. 그러나 지금은 좋은 장비에 비교적 많은 정보들이 있다. 게다가 서핑을 잘 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개인강습이 활발해졌다. 덩달아 서핑의 실력도 굉장히 빠르게 향상된다.

.

은경누 웹기사01<빌라봉 팀 라이더인 전은경은 7년 넘게 서핑을 해왔고 수많은 대회를 석권했으며, 2015년에는 제주국제서핑대회, 부산시장배국제서핑대회, 양양군수배 서핑대회에서 모두 우승했다.>

.

.

.

비교적 많은 정보들이 있지만 “어떻게 해야 잘 탈수 있는지” 많은 분들이 물어본다.

모든 운동 그렇듯 서핑도 잘 타야 재미있다. 하루종일 물에서 어깨가 빠지라고 패들을 했는데 파도를 하나도 잡지 못하면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정도로 어이가 없다. 그 단계를 지나면 서서히 맥이 빠지면서 화가 치민다. 무슨 운동이든 단시간에 잘할 수는 없다. 특히 한국에서 서핑을 한다는 것은 파도가 매일 있는 것이 아니므로 내가 하고 싶다고 할수 있는것도 아니다. 그러다보니 더욱 간절히 빠른시간에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고 누구보다도 잘 탔으면 하는 욕심이 생긴다.

.

.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서핑을 잘 탈수 있을까?

우선 기다릴줄 알아야 한다. 서핑은 기다림이라고 생각한다. 파도를 기다리듯 조급해하지 않고 차근차근 서핑을 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파도가 와도 조급하고 여유가 없으면 패들부터 균형까지 모든 게 무너진다. 파도는 또 온다. 그러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파도를 잡지 말고 준비를 한 후 다음 파도를 잡는것이 좋다. 백개의 파도를 잡는 것보다 질 좋은 열 개의 파도를 잡는 것이 훨씬 낫다.

다음으로 혼자 서핑을 타기 보다는 서프버디를 만들어 서로 자세도 봐주고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사진이나 동영상은 본인의 자세와 안 좋은 습관을 고치는 최고의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잘 모르거나 안되는 기술이 있을 때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자신보다 잘 타는 서퍼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다. 모르는 건 창피한게 아니다. 많이 물어보고 질문할수록 서핑 실력은 빠르게 향상될 것이다.

.

은경누 인터뷰02웹<전은경 서퍼>

.

.

.

지금까지 이야기한 것들은 서핑의 기술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서핑을 재밌고 즐겁게 하기 위한 방법 중 몇가지라고 생각한다. 모두 바다에서 웃으면 서핑을 하길 바란다.

.

.

Written by WSB FARM SURF MAGAZINE

.

.

기사배너 20160802